몇 살부터 영어를 접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영어와 친해질 수 있을지 연령별로 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용해 보세요. 훌쩍 자라는 영어 실력에 놀랄지도 모릅니다.
5~7세
영어 놀이를 시작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찾아 보여주고, 관심을 보이는 시리즈는 자주 노출해 주어도 좋습니다. 이때 에피소드 한 편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상황을 반복해서 보고 듣다 보면 들리는 소리가 생기고, 한두 마디 들리기 시작하면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의 집중력은 매우 짧아서 아주 짧은 영상물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 등원 전에 한 번, 하원 후에 한 번, 저녁 식사 전에 한 번 이런 식으로 영어 영상을 접하게 해 주세요. 또한 차로 이동할 때는 영어 동요를 틀어주고, 잠자리에 들면 쉬운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세요.
영어 노출이 없었던 8~9세
영어를 노출하기 가장 적합한 시기로, 매일 방과 후 한 시간 동안 쉬운 영어 영상을 보여주고 매일 밤 잠자리에서 쉬운 영어 그림책을 읽어줍니다. 학교에서 한글도 같이 배우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가 영어 철자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이때 자연스럽게 파닉스로 넘어가면 됩니다.
영어 노출이 있었던 8~9세
이 시기에는 파닉스와 회화 실력을 다지기 아주 좋은데요. 파닉스 교재에 나오는 단어를 외워서 어휘 실력의 기초를 마련하고, 쉬운 파닉스 리더스북 읽기를 반복해서 읽기 독립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회화 연습을 하고, 여력이 된다면 하루 한 시간 영어 애니메이션 등을 보게 합니다. 또한 잠자리에서는 어렸을 때보다는 조금 어려워진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세요.
영어 노출이 없었던 10세
엄마와 아이가 초조해하지 않고 계획을 세워 매일 꾸준히 영어를 접하면 지난 학습량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하루 한두 시간 동안 양질의 영어자료에 노출되어야 하는데요. 동시에 효율적으로 아웃풋 훈련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듣기와 읽기, 파닉스와 회화 등을 함께 진행합니다. 영어 영상을 처음 접하고 이해하기 힘들어한다면, 한글 자막을 보면서 내용을 먼저 파악한 이후에 한글 자막을 끄고 소리에 집중해서 봅니다. 그리고 영어 소리가 들리면 영어 자막을 읽으면서 봅니다.
또한 기본 파닉스와 회화 표현을 함께 매일 30분씩 접하기만 해도 기본기를 다질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점차 단계를 높여가면서 파닉스를 익히고, 말하기와 읽기를 시작합니다.
영어 노출이 있었던 10세
아이가 영어 듣기와 읽기 실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영어를 더욱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와 관련해 영어 자료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영상을 보면서 따라 말하기, 유튜브 영상 우리말로 번역하기, 사전 검색하기, 백과사전 읽기, 두꺼운 영어책 읽기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이 시기가 아니면 진행하기 어려우며 이 경험을 통해 아이의 영어 실력이 훌쩍 자라고 아이는 영어를 더욱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본격적인 영어 논픽션 읽기에 앞서 우리말 백과사전, 과학 잡지, 신문 읽기 등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지금 초등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만, 영어에 대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어렵더라고요^^;
조기 영어? 아니면 좀 더 커서? 고민하다가 저는 아이에게 한글이 우선이다 싶어서 어릴 때는 영어 동요 위주로 재미있게 접근했어요. 그리고 6세 때 아이가 영어학원에 가고 싶다고 먼저 이야기를 꺼냈어요! (두둥!!!) 당연히 엄마와 아빠는 너무 이른 시기 아니냐며 단순히 팝콘을 위해서 가는 거라면 안된다고 한 달 뒤에도 네가 가고 싶다고 하면 보내주겠다고 했어요. (금요일마다 게임을 하고 팝콘 주는 학원..ㅎㅎ) 그래서 우리 아이는 6월부터 놀이식 영어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영어 노래로 된 책 1권을 2주 만에 다 외우고 집에서 짤막하게 영어로 대화도 하고 오로지 즐거움만을 느끼며 학원을 2년 다녔어요.
저는 일단 영어라는 것이 공부만을 위한 영어가 되어선 안되고 언어로서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무조건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 우리 아이들의 영어의 첫 느낌은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출처. <엄마가 시작하고 아이가 끝내는 엄마표 영어>(김정은 저, 한빛라이프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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